(GMT+9 KST) 최근 중국의 부동산 재벌인 헝다 그룹이 파산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글로벌 트레이더들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경제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중국소식에 상당히 민감하다.
부동산 재벌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기업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35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이제는 이자를 낼 여력마저 없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부동산은 파이낸싱을 받아야만 존재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거대한 회사가 파산으로 간다면 중국금융은 물론 한국 등 세계적으로 파장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어 글로벌 트레이더들은 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부동산의 위기가 우리 환율에끼칠 영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 트레이더스 살롱이 긴급분석을 실시한다.
목차
중국 헝다 부동산 그룹의 현 상황
중국의 1위 부동산 기업인 헝다 그룹은 최근 유동성위기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부동산 규제,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 등이 이 그룹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 그룹과 자회사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격하시켰다. 피치는 CC등급을 신용리스크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문제는 헝다 그룹이 파산할 경우 이 그룹과 연관된 은행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한 순간에 날아갈 수 있고 이는 연쇄파산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기업인 만큼 중국 정부에서 살리지 않겠느냐는 설이 돌고는 있으나 파산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우유부단한 움직임 이어가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달러화는 아직 우유부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아직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위험자산의 인기 시들해지나
위의 유로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달러화의 우유부단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유로, 파운드, 호주달러 등 주요국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조금씩 방향성을 변경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위안화, 외국인 자금이탈 모습 보이지 않아
위의 달러역외위안화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달라진 중국경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아직 자금을 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막을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두가지 추측이 가능해보인다.
첫째, 외국인은 헝다 사태보다 중국경제의 미래에 계속 투자중이다.
둘째, 외국인은 자금을 빼는데 중국 외환당국이 일정부분 개입하고 있다.
사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 환율시장은 아직 고요하다.
중국 시장금리, 불경기 암시하나
위의 중국 10년 채권수익률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미 연준의 테이퍼링(긴축) 암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시장금리는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당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카드를 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암시하며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증시, 상승이냐 하락이냐
위의 중국 A50지수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올해초까지 강력한 수출실적으로 급등했던 증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경제가 2020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년동안 형성된 주간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환율전망, 1300원 찍어도 놀랍지 않아
위의 달러원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한국 수출실적의 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자금이 계속 이탈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안화의 움직임에 비해 다소 과도한 쏠림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시각에서는 한국은행의 유동성이 투자, 생산 등 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돈이 쓰이기보다 자산시장에 돈이 흘러들어감으로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고정비만 급등하는 결과를 양산하였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이며 경쟁력은 중국보다 떨어진다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만일 헝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져 금융불안정이 나타날 경우 한국원화의 가치는 위안화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당 1,200원은 가볍게 넘어 1,3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결론, 힘없고 빽없는 한국인은 대비하라
한국경제는 수출호조 등 전반적으로 거시적인 성과가 잘나오고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동성 과잉공급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무원 vs. 중소기업, 자영업자간 노동소득격차가 확대되고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간 대출가능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진자와 못가진자와의 자산격차가 심화되는
구조적인 초양극화 사회가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유동성 남발로 국력은 소진되고 있으며 각계각층이 혐오와 대립으로인해 분열된 사회로 치닫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일개 개인이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것이나 트레이더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형편에 맞게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번 한 주도 트레이더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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