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을 비롯해 원자재, 비트코인까지 급등을 거듭하는 가운데 금과 은값만 약세를 보이고 있어 트레이더들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FED의 저금리 기조천명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총성없는 자본전쟁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목차
트럼프 대통령 SNS계정 차단과 금가격 압력의 유사성
지난 6일,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두 사건이 벌어졌다. 하나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의사당을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또 하나는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소셜미디어가 현역인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한 사건이다.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시장장악력을 가진 소위 빅테크 기업들의 통제가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러한 예시 중 하나는 코로나19라는 단어의 언급이다. 코로나19 단어를 언급하면 유튜브에서는 영상에 노란딱지를 자동적으로 발급하는데 이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에 타격을 안겨줘 그 단어를 언급조차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경험했으며 이제는 현역 미국대통령의 계정이라도 소셜미디어의 입맛(정확히는 광고주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통제하는 수준까지 이른 것이라고 봐야한다.
마찬가지로 최근의 금가격 하락은 금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기 보다는 무언가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눌리고 있다고 해석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구리, 플래티넘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금가격과 은가격만 눌리는 부분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진짜돈 금까지 폭등하게되면 자신들의 발명품인 신용화폐가 박살날 수 있기에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차트, 블루웨이브와 그린에너지 호재에도 눌림받아
위의 은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다른 산업자재들은 상승중에 있으나 유독 은가격 또한 상승에 제한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은은 역사적으로 화폐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현대사회에서는 산업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구리차트, 달러약세 훈풍타고 술술
위의 구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구리를 비롯한 식량 등의 차트가 모두 우상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달러화의 약세에 기인한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아직 하락 모멘텀 이어져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달러화는 최근의 미국 정치불안 등의 요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이미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번달 대통령 이취임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당분간 하락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내가 제일 잘나가
위의 비트코인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전고점이었던 20,000불 고지를 넘어 이제는 40,000불까지 치솟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 아니면 도를 점쳤는데 오늘 지금 이순간까지는 모가 되어버렸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비트코인의 열풍은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다음타자는 누가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볼 수 있다.
결론, 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달러화의 약세에 기인한 모든 자산의 인플레이션은 현 금융시장의 흐름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독 금과 은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트레이더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투자이고 트레이딩이다. 욕심이 아닌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저렴한 금가격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고 보여진다. 금의 가격은 변하지만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본 포스팅은 참고용으로만 사용가능하며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환율, 원자재, 암호화폐, 금융자산 등은 변동성이 크고 급격한 쏠림을 동반하므로 자산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종판단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자기책임의 원칙에 따라 이익과 손실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