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최근 은가격이 급락하면서 실버트레이더들은 망연자실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주초에 있었던 기습적인 하락의 이유를 파악하게 되면서 한때 22불 초반대까지 하락했던 은값은 23불 후반대까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과 은가격을 누르기 위한 공작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버트레이더들은 향후 은값전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한치앞을 알 수 없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실버트레이더들은 다시한번 전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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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달러인덱스, 테이퍼링 기야 아니야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행간의 테이퍼링(긴축) 가능성으로 인해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변이 코로나의 재유행, 미국 고용지표의 지지부진함, 미국 부채문제,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 테이퍼링을 놓고 하냐마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주 목요일 새벽3시에는 FOMC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며 FOMC위원들의 테이퍼링 관련 의견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파적(긴축파) 의견이 담겨있을 경우 은가격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금리, 태풍이야 뭐야
위의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반등을 시도하던 금리가 주춤하며 FOMC의사록 공개를 대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이퍼링 여부를 두고 시장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만큼 모든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미 연준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FOMC의사록을 살펴봐야만 구불구불한 미국금리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호주달러, 다시 강세전환할까
위의 호주달러 미국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강세를 보이던 호주달러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주달러는 60주, 200주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가 일어났으며 현재는 FOMC의사록 공개를 두고 관망하는 장세임을 알 수 있다.
만일 코로나 재유행, 미국 고용시장 부진 등의 이유로 비둘기적(완화파)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호주달러는 미국달러에 대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보통 땅을 파서 원자재를 수출하는 호주달러는 인플레이션 흐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은가격의 상승에도 도움이 되는 재료라고 볼 수 있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인플레이션 심화되고있어
위의 블룸버그 원자재지수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지난 10년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2020년 코로나19사태로 급반등한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은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 재정정책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으며 아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 연준의 파월의장이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차트 하단의 볼린저밴드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급등하여 과매도 구간에 있는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은을 포함한 원자재가격이 급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 연준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으로 좀비기업들이 다시 목숨을 부지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세계기축통화인 달러화의 화폐가치는 하락할 개연성이 충분하며 시간문제인 점을 트레이더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은값 폭락의 이유, 이것때문이었나
위의 은 COT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우측 동그라미를 살펴보면 Managed Money(파란색)와 Other Report(노란색) 자금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거래주체들이 0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2020년 3월 은가격 폭락때도 나타났던 모습이기도하다.
보통 은가격의 어두운 전망, 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인해 주초의 하락세가 계속 하락으로 이어져야하지만 오히려 상승이 되었다는 것은 인위적인 하락압력임을 나타내는 것이며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는 Managed Money의 급격한 하락은 스탑로스(자동 손절매)의 작동으로 인한 것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가장 유동성과 거래량이 뜸한 시드니장과 도쿄장에서 대량의 숏시도에도 불구하고 은가격은 1년간 형성했던 박스권을 이탈하지 않은점, 은가격 급락에도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매수기회로 활용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은값전망, 그렇다면 향후 전망은?
위의 은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은가격은 가격누르기 시도에도 불구하고 다시 반등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실버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기조아래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FOMC의사록 발표와 테이퍼링의 압박은 은가격을 당분간 박스권안에서 거래하도록 만들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5불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은가격은 30불선을 향해 달려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믿기지 않는 일(테이퍼링 조기시행)이 발생할 경우 은가격은 200주 이동평균선부근인 18불까지도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은비, 애매할땐 금이 최고야
위의 금은비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한때 70선을 뚫고 하락하던 금은비가 강력한 지지선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시 70선위로 치솟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강세는 차트아래 볼린져밴드 보조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저항선을 그대로 뚫고 상승했다.
특히 이번 기습적 하락압력에서 복구력이 좋았던 것은 금가격이었는데 이는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금가격이 저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가매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전망, 1800불선이 다시 주요포인트
위의 금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의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삼각형 패턴으로 들어온 금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FOMC의사록 공개시점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어서 트레이더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고 있다.
골드트레이더들은 가격이 내려갈때마다 이삭줍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FOMC의사록 내용에 따라 금가격도 추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사람들이 진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어
아직 많은 사람들이 주식, 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열광하고 있지만 진실을 추구하는 이들은 가격보다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은가격 급락미수사건에서 확인했듯이 점점 글로벌 트레이더들은 진짜 자산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버트레이더들은 흔들기에 동요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번 한주도 트레이더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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