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2019년 10월 11일 미국 FED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의미한 발표를 단행했다. 바로 돈풀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미중무역협상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실상 QE4를 실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tatement Regarding Monetary Policy Implementation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pressreleases/monetary20191011a.htm
위의 미국 FED의 대언론 공식발표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2019년 10월 15일부터
1. 최소 내년 2분기까지(2020.2Q) 미국채를 매입하겠다.
2. 내년 1월까지(2020.1) Repo시장에 개입하겠다.
왜 FED가 미국채를 매입해야 하나요?(우리 호황아니였어?)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pressreleases/files/monetary20191011a2.pdf
위의 언론사와의 FAQ 자료를 살펴보면
FED의 미국채 구매이유를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1. 미국채를 안사면 몇 달안에 예비금 수준이 현저하게(significantly) 하락한다.
2. Repo에 개입하는 이유는 예비금의 급격한(sharp)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용하는 단어의 강도를 볼때 사뭇 긴박성이 느껴진다고 볼 수 있다.
FED의 채권매입이 통화정책의 변경 또는 미국경기부양을 의미하나?
위의 언론사와의 동 FAQ자료를 살펴보면
보통 FOMC는 통화정책 스탠스를 주로 Federal Fund Rate(연방기준금리)를 통해 정한다. 반면 2019. 10.11 FOMC가 결정한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s)은 순전히 은행시스템의 예비금 수준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적 방법(technical measure)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위 언론사와의 FAQ자료를 살펴보면
질문은 허를 찌르지만 답변은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트레이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통화량의 증가는 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있어
미중무역협상으로 인해 금가격에 영향이 있는 부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세계기축통화국인 미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 선언은 트레이더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먼저 통화량의 공급증가는 희소성을 가진 금의 가치를 상승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다른 위험자산(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Pursuit of Low Risk, Mid Return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시장에서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트레이더들은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대응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딩을 하고 확실한 손실, 이익의 극대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시장에 빼앗기지 않는 트레이딩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