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세계기축통화국 미국의 방만한 통화, 재정정책으로 인해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을 받으면서 인플레이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의 하락과 더불어 트레이더들의 의식주를 위협하는 엄중한 사항이므로 모두가 숨죽이며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더욱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식주가 위협받는 상황은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문제를 넘어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뒤흔들 수도 있는 혼란의 방아쇠가 될 수 있어 극심한 사회적 혼란마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냉혹한 국제금융시장에서 은가격은 과연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오늘도 승부사들은 다시한번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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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FED, 양떼들아 진정하거라
지난 금값전망 리포트에서 확인했듯이 4월 FOMC 결과발표에서 파월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면서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더욱이 최근에는 FOMC위원들이 연설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정상화 궤도에 오를때까지 인플레이션을 인내(용인)할 것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최근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지표들을 살펴보면 예상보다 강한 결과때문에 인플레이션은 기정사실에 가깝고 금리인상 일정마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공포심에 달러화와 미국 금리가 요동을 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
과연 FED의 주장대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이제 시작일 뿐일까?
VIX, 공포분위기에 화들짝
위의 VIX 일간차트를 살펴보면
탐욕속에서 허우적대던 시장분위기가 CPI지표발표 이후 공포분위기로 바뀌면서 한때 60일 이동평균선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은 펀더멘털에 기인한 상승이 아닌 FED의 인위적인 유동성에 의해 상승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반사작용이 나온 것으로 풀이되며 불안한 트레이더들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 아직은 내가 왕이야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한때 요동치던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안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CPI 지표의 상승으로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주식과 신흥국의 환율시장이 요동을 쳤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얼마나 미국 금리상황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버트레이더들에게도 주의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미국금리의 상승은 은 투자매력도를 반감시켜 하락에 무게를 주는 요소로 본다.
미국 금리, 진짜는 나라니까
위의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다사다난했던 한주를 보냈지만 주봉으로 확인했을때 아직 방향성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조금씩 금리상승에 베팅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 연준의 추가적인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시장금리의 상승을 어느정도는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미국 금리의 상승은 은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본다.
엔화, 달러화 어시스트가 나의 임무
위의 달러엔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한때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개월에 걸쳐 형성된 주간저항선을 뚫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제2의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 엔화보다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더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위기시 달러화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지만 현재는 엔화보다 달러화를 좀 더 수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달러, 인플레이션 힌트 보여줘
위의 미국달러 캐나다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달러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통화인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분위기에 따른 원유가격의 상승이 일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산유국으로서 보통 원유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도 같이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블룸버그 원자재지수, 숨고르는 중
위의 블룸버그 원자재지수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원자재종목이 이번주 약세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미 FOMC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일시론 주장을 들 수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강력한 주장에 잠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통 원자재의 전반적인 약세는 은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재료로 해석된다.
금값전망, 상승의 길목 앞에서
위의 금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이 한때 1800불선까지 급락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미국 금리의 상승 분위기에 매도세력이 가격을 눌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일 시장의 공포심이 누그러지고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든다면 가격은 다시 1900불선을 돌파하여 2000불선을 향해 달려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금리인상발 공포심의 상승은 금가격을 짓눌러 1450불선까지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은값전망, 30불선 뚫으면 폭발할 것
위의 은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은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최근 단기적인 눌림으로 인해 한때 가격이 급락했으나 주간지지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만일 시장의 공포심이 줄어들고 FED가 시장을 안심시킬 수 있다면 가격은 30불을 넘어 강력한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금리인상, 코로나 창궐 등의 예기치 못한 변수가 터져나올 경우 가격은 20불 초반대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은 COT, 수급상황 확인하라
위의 은COT 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매수세력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1년 5월) 고객들의 돈을 운용하는 Managed Money의 은시장 유입은 작년 5월의 자급유입상황을 연상하게 한다.
따라서 종이은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자금유입을 예의주시하며 은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결론,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봄비가 촉촉히 땅을 적시는 이 때에 실버트레이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질풍같은 용기이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은에 애정을 갖는 실버트레이더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환하게 웃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본 포스팅은 참고용으로만 사용가능하며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환율, 원자재,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고 급격한 쏠림을 동반하므로 자산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종판단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자기책임의 원칙에 따라 이익과 손실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