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최근 미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로 태세전환함에 따라 금가격이 폭락하고 달러화가 급등하는등 시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골드트레이더들은 최근의 폭락사태에 망연자실하고있는 상황이다. 언제라도 올 수 있었지만 기습적인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그널 암시로 인해 패닉상황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의 금값 폭락사태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글로벌 트레이더들은 갑론을박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국제금융시장과 금가격!
여기까지인가 아니면 여기서부터인가?
피도 눈물도 없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골드트레이더들은 텅빈 소주병과 눈물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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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앞으로 계속 물가상승하겠지만 일시적이다
이번 FOMC 결과발표에서 파월 의장은
고용이 아직 최상으로 올라오지 못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플레이션의 강력한 상승은 인정하였으나 이는 안정되기 전까지만 강세를 보일 것이며 다시 무난한 2%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6:45초 영상을 살펴보면 FOMC의 금리예상 점도표를 화면으로 보여주었는데 여기에는 2022년에 금리가 조금 오른모습 그리고 2023년에 금리가 더 오른 전망표를 보여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달러화 초강세와 금가격 폭락의 주요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세계기축통화국 미국의 금리변동은 비기축통화국 한국과 같은 나라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져올 수 있어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금값폭락, 2013년 사례를 교훈삼아야
트레이더스 살롱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파해 왔는데 특히 2013년의 테이퍼링(긴축) 사례를 들며 급작스러운 추세변동에 유의할 것을 강조해왔다.
위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과 금달러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2013년 미 연준의 버냉키 의장이 테이퍼링을 시사하며 긴축을 진행함에 따라 금가격 또한 금리상승에 따른 하락을 3~4년에 걸쳐 이어갔으며 최저 온스당 1000불대까지 하락했던 적이 있다.
최근의 금가격 하락은 이러한 역사적 가격추세를 봤을때 어쩌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세계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급등은 금가격을 더욱 짓누르고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추세전환시도 성공하나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하락추세를 이어가던 달러화가 이번 FOMC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해 급진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달러화의 급등은 위험자산에 있던 일부자산이 유동화 되어 달러화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풀렸던 막대한 자금이 다시 달러화로 돌아오고 있는 점은 뭔가 큰 추세적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트레이더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있다.
보통 달러화의 강세는 금가격의 주요 하락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금리, 놀랍게도 하락하고 있어
위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이번 FOMC발표이후 오히려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달러화의 움직임과는 배치되는 모습이어서 트레이더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장은 주말기간동안 FOMC리포트를 소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금리의 하락이 추세적 전환인지 일시적 눌림인지는 다음주를 지나면서 조금 더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금리의 하락은 금가격의 상승요소로 본다.
유로화, 일단 돈 먼저 빼고보자
위의 유로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유럽 ECB의 완화적 기조유지, 달러화의 긴축시그널로 인해 확실하게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로화의 약세는 유로 뿐만아니라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화에 이르기까지 유럽지역의 화폐를 약세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위험자산의 흔들림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호주달러, 윽 내 이익
위의 호주달러 미국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호주달러는 미국달러의 강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는 최근 원자재 인플레발 상승의 과실을 누려왔으나 FOMC의 기습적인 태세전환으로 인해 풍비박산이 난 상황이다.
호주달러의 약세는 금가격 하락을 암시하는 환율이므로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달러발 지진발생
위의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식료품을 비롯해 산업 원자재등 다양한 원자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달러화의 강세가 원자재를 전반적으로 누르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보통 원자재의 약세는 금가격에 하락압력을 주는 재료로 본다.
금값전망, 삼각형 패턴으로 돌아온 금
위의 금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FOMC의 기습 태세전환과 함께 차트는 다시 삼각형 패턴안으로 진입하고 말았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1800불선마저 힘없이 하락하며 폭락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2년에 걸쳐 형성된 주간지지선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며 1650-1700불선이 굳건히 금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만일 금가격이 1650불선 위에서 거래를 이어갈 경우 가격은 다시 상승의 가능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금가격이 1650불선을 뚫고 강한 하락을 할 경우 추세반전으로 인해 가격은 지지부진하거나 1450불선까지 하락할 수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은값전망, 지지선 붕괴와 향후전망
위의 은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은가격은 약 1년정도 형성되었던 주간지지선이 무너지면서 다시 박스권 트레이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자재의 전반적인 약세와 달러화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현 박스권마저 이탈할 경우 은가격은 20불 초반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24불선이 지켜진다면 다시한번 상승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보인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살얼음판에서는 금가격을 예의주시하며 은가격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결론,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금은 권력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자산이다.
한정적인 수량만 존재하므로 컴퓨터 클릭 한번으로 쉽게 복제하기도 힘들 뿐더러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 힘든 수단이기 때문이다.
반면 금은 어떠한 정부, 금융시스템, 시대를 막론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다시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사태로 미국의 적자는 더욱 커졌으며 이러한 부채가운데 이자를 높인다는 것은 천하의 미국이라해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상황과 글로벌 금융위기앞에서 미국은 막대한 부채를 지면서 문제를 문제로 막았지만 2021년 현재는 미국의 공공부채가 3배에 달하고 있다.
즉, 2008년의 상황과 2021년의 상황은 상당히 다른국면에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 미 연준의 공언대로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샌드위치 코너로 몰릴 경우 기축통화의 급락 또는 몰락의 상황까지도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현실적인 금가격 변동에 집중하되 큰그림을 기억하면서 트레이딩에 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번 한주도 트레이더들의 안녕과 건승을 기원한다.
*본 포스팅은 참고용으로만 사용가능하며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환율, 원자재,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고 급격한 쏠림을 동반하므로 자산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종판단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자기책임의 원칙에 따라 이익과 손실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