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미 연준의 FOMC발표이후 국제금융시장과 은값이 요동치고 있어 실버트레이더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FOMC에서는 경제회복을 부분 인정했지만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지 않은점을 지적하며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분간 확장적 통화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유동성을 조기에 줄여야 한다는 매파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시장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은가격은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국제금융시장속에서 실버트레이더들은 오늘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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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리향방의 핵심 열쇠
미국은 백신보급을 통해 집단면역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지만 전세계 곳곳은 백신부족으로 홍역을 앓고있다. 최근 인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으며 남미, 유럽 등 세계 곳곳이 아직 코로나19의 피해를 입고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창궐은 미래의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세계의 중앙은행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미 연준의 파월의장은 코로나19사태 여부가 경제전망의 주요요인이라고 지목한 만큼 전세계 코로나 현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 선진국과 후진국의 실력차이 확연히 보여줘
미 연준의 파월의장이 주요요인으로 지목한 코로나19사태는 21세기 인류사에 있어 터닝포인트에 준 할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전염병이 창궐한뒤 1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다시한번 선진국이 왜 선진국인지를 확인하고 있음을 자각 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는 백신 뿐만아니라, 핸드폰 OS(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스마트폰 기기(애플 전세계 1위, 삼성4위), PC OS(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심지어 무기까지(F-35 등) 모두가 Made in USA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돌이켜 봤을때 코로나19는 누가 진짜 선진국인지를 각인시켜준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의 오만방자함에 경종을 울리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달러인덱스, 하락은 훼이크였나
위의 달러인덱스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위험자산 선호분위기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확실한 고용지표의 상승은 금리인상을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금리인상은 해당 통화의 강세를 촉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반면 은가격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미국금리, 시장의 마음은 갈대
위의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미 연준의 시장달래기로 인해 안정을 하던 시중금리가 다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FOMC의 소수 멤버들은 매파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며 실물경제와 금융이 괴리가 크기 때문에 조기에 테이퍼링(긴축)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직 소수의 의견인 만큼 다수의 의견이 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어느시점에서는 천하의 미 연준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의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코너로 몰릴 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를 상승시키기 전까지 물가 상승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관찰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고용상황과 물가지표를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의 상승은 은의 투자매력도를 감소시켜 은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재료로 볼 수 있다.
엔화, 지금은 달러 마음대로 핸들링하세요
위의 달러엔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달러화의 약세로 잠시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엔화의 약세보다 달러화의 강세가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엔화에 대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달러화의 강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호주달러, 땡스 원자재
위의 호주달러 미국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호주달러는 별다른 큰 변동성 없이 박스권거래를 하고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시 미국달러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는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원자재의 전반적인 상승에 힘입어 호주달러가 비교적 강세를 띄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호주달러의 강세는 은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인식된다.
블룸버그 원자재지수, 폭등 시작되나
위의 블룸버그 원자재지수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밀, 콩을 비롯한 식자재의 폭등에 힘입어 원자재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달러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하고 있는 부분은 희소성의 원칙에 따라 종이화폐보다 실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보통 원자재의 전반적인 상승은 은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여겨진다.
금값전망, 인플레이션의 압력 계속되나
위의 금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1700불선의 강한 지지를 받은 금가격은 1800불선 고지를 뚫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형국이다. 특히 수개월에 걸친 월간 저항선이 강력하게 가격을 누르고 있어서 트레이더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양새이다.
만일 희소성의 원칙에 따라 원자재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경우 달러화에 관계없이 가격은 1800불선을 넘어 2000불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달러화와 금리의 폭등으로 금의 투자매력도를 꺾는다면 가격은 다시 1700불선을 뚫고 1450불선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금은비, 아직 은이 우세해
위의 금은비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금은비는 박스권안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달러화의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주에 걸쳐 형성된 주간저항선이 유효하다면 금보다 은의 상승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은값전망, 26불선 확실하게 돌파해야 산다
위의 은달러 주간차트를 살펴보면
은가격은 26불선상에서 횡보하는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자재 인플레이션파와 금리상승에 따른 하락파간의 줄다리기 양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2차 주간지지선(옅은 파란색)이 계속 유효할 경우 가격은 30불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달러화 강세와 시중금리 상승 등의 돌발변수로 인해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경우 가격은 다시 20불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선 인플레이션 후 금리인상
현재 시중의 유동성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사태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백신보급으로 소비가 늘어 수요폭발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곳곳에서 들리는 상황이다.
따라서 은가격은 원자재 폭등의 파도를 다시한번 탈 가능성이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금리상황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트레이더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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