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9 KST) 안녕하세요 트레이더스 살롱입니다. 한때 다사다난했던 전 세계적 전염병의 기세가 꺾이고 있는데요. 이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해외여행 시즌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해외여행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으며 고급호텔의 예약 만실 상황은 코로나가 종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트레이더스 살롱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환전을 저렴하게 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의 급감으로 환전 방법의 큰 변화가 보이는 등 격세지감을 느낄만한 내용도 수록해 보았는데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바로 환전 저렴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전수수료 할인(환율우대)의 핵심
일단 환전수수료의 핵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전을 저렴하게 하려면 환전수수료를 최대한 할인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난 달러 환전수수료 이해하기 포스팅에서 언급해 드렸듯이, 환전해주는 금융업자의 마진이 환전수수료이며 이 부분을 많이 할인받는 것이 환전을 싸게 할 수 있는 노하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전수수료 할인을 받을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양한 환전수수료 할인 방법을 할인율이 높은 순서에서 낮은 순서로 지금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려는 트레이더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위 내용외에 더 많은 정보는 해외여행, 저렴한 환전방법 총정리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설 환전소를 활용하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사설 환전소의 환율 우대는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 금융기관에 비해 낮은 고정비, 인건비 등 구조적으로 지출이 적어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낮은 마진 등으로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환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아직 현금을 선호하므로 외화 현금을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환전을 하기 위해 소요되는 교통비와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적은 금액을 환전할 경우 오히려 비싼 가격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줄 요약 : 환율 우대율 매우 좋다. 단, 시간이 많은 사람만 해라.
주거래은행을 활용하라
주거래은행은 보통 월급 이체, 대출, 장기간 거래를 한 은행을 말하며 보통 환전 시 자동으로 우대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당 주거래은행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벤트 명목으로 환율 우대 쿠폰을 올립니다.
이러한 환율 우대쿠폰은 보통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통화별로 환전수수료 할인율이 다르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우대를 몇 퍼센트 해주는지 확인 후 쿠폰을 인쇄 또는 저장하여 은행 현장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환율 우대율이 시즌마다 달라진다는 점, 주요 통화(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에 대해서만 환율 우대가 높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줄 요약 : 환율 우대율 좋다. 단, 은행의 줄이 길고 빨리 닫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라
요즘에는 비대면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현장에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면 은행지점 또는 공항에서 외화 현금을 직접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스마트폰 앱의 환전 방법을 한번 알아볼까요?
1. 은행/환전 앱을 다운받습니다.
2. 앱에서 원하는 액수를 선택하고 환전합니다. (개인 계좌, 가상 계좌 등)
3. 원하는 시간, 장소를 선택합니다.
4. 해당 시간, 장소에서 신분증제시후 외화를 전달받습니다.
이미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된 시점에서 가장 많은 분이 선호할 형태의 환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과거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환율 우대 90% 등 파격적인 할인을 보였으나 근래에는 이렇게 출혈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많으므로 우대율은 조금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점으로는 일일 환전 한도가 있으며 대부분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소액환전을 할 때 용이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 앱으로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다 . 단, 환전한도가 있어 소액 환전에 유리하다.
공항에서 환전하라
시간이 너무 없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출국 전에 바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공항 내의 은행지점은 휴일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 환율 우대율이 높지 않아 비싼 가격으로 환전하게 되므로 경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 돈이 너무 많은 분에게만 추천한다.
ATM기기에서 외화현금 인출하라
때로는 내가 환전해온 외화 현금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라면 달러화를 지급하는 ATM기기가 있는데요. 이것은 마치 비대면 환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해외 현지에서는 보통 Maestro라는 브랜드가 찍혀있는 경우 외화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브랜드 수수료와 카드사의 2~4일 이후 환율적용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정말 급할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한 줄 요약 : 현지에서 믿을만한 환전상이 없다면 해볼 만하다. 단, 소매치기를 주의하자.
신용카드 할인 이벤트를 확인하라
환전의 방법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신용카드 해외 결제도 현금을 대신해 하나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해외 결제의 장점은 현금 분실 우려 차단, 해외 브랜드(비자, 마스터 등)의 할인이벤트(캐시 백 등)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300불 이상 이용 시, 500불 이상 이용 시 등의 조건이 붙으며 이를 충족할 때 할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많은 액수를 사용할 경우 유용할 수 있으나 일부러 실적을 채우기 위해 과소비를 조장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 줄 요약 : 이벤트 내용이 괜찮으면 한번쯤 써 볼만 하다.
(번외1) 여행자수표 환전은 괜찮을까
해외에서 여행자수표는 실제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식으로 비유를 들자면 은행이 발행한 일종의 상품권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러한 여행자수표는 외화현찰보다 낮은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저렴하게 환전을 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6월 여행자수표 시장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행자수표 발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금융권에서도 더 이상 여행자수표를 받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한때 여행수요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현금 대신 다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여행자수표가 신용카드에 비해 수요가 급감하였고 거기에 코로나 쇼크까지 겹치면서 결국 역사의 뒤안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결제 수단의 멸망 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줄요약 : 여행자수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자.